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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사상

독일 이데올로기 마르크스와 엥겔스

by 오오새벽 2023. 1. 17.

1. 마르크스, 프리드리히 엥겔스의 철학 

이 책은 인간 사회의 발전상을 파악하기 위한 이해의 기초를 제공하며 또한 프롤레타리아의 세계관이 자세히 묘사되고 있어 변증법적 유물론을 이해하는 기본서가 되었다. "독일 이데올로기"에서는 아직 경제학적 연구가 완벽하게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유물론에 대한 서술도 다소 완벽하지 못하지만 반면에 두사람이 가졌던 원형이 생생한 모습으로 제시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2. 역사적 유물론 원형

 "독일 이데올로기" 제1부 1장은 미완성이다. 그 밖에 대부분은 엥겔스가 작성하였고 마르크스는 정정하거나 없애거나, 가필정도만 하였다 이 책은 먼저 역사적 유물론의 형상이 어떤 것인가 알아볼 수 있다.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포이어바흐가 주장한 현실적인 인간의 입장에 대해 비판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포이어바흐는 육체를 가진 감성적 인간이야말로 주체이며, 헤겔 철학에서 말하고 있는 그리스도교의 신관 간은 추상적인 존재를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인간은 육체를 가지고 있고 역사적 사회에서 형성되어 온 것이다, 예로 19세기 전반의 독일 사회에서 생활하며, 감각과 의식의 형태를 갖춘 독일인의 존재가 있다. 곧, 현실적인 인간이란 다름이 아니라 역사적, 사회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감성의 대상인 세계 역시 불변하는 것이 아닌 역사적, 사회적으로 형성되는 것이다. 앞서 발달한 시대에 산업과 교통의 성과가 감성적 세계의 형태를 주며 그 위에 현재의 세대가 산업과 교통을 발전시키며 감성 적 세계를 변화시키고 있다. 앵두나무는 불과 몇 세기 전에 교역을 통해 이 땅에 이식된 것이다. 이 때문에 특정한 시대와 특정한 사회의 이 같은 활동은 비로소 포이어바흐가 말한 감각적 확신이 서는 것이다.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포이어바흐의 입장이 가지고 있는 비역사적이고 비사회적인 성격을 비판하고 사회의 역사가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가를 분명히 밝히고자 하였다. 역사는 사람이 만드는 것이므로 역사의 제1 전제는 인간의 생존에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옷, 음식, 집 그리고 여러 가지 것들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런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모든 수단의 산출이나 물질적 생활 그 자체를 생산하는 일이야말로 역사적 제1의 행위가 된다. 이처럼 물질적 생활을 위한 생산이 역사 전체의 기본 조건이라고 간주하는 역사관이 바로 역사적 유물론이다. 
하지만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작은 욕구가 충족되면 바로 그 같은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도구나 새로운 욕구가 생긴다는 점이다. 이러한 새로운 욕구를 만드는 행위 역시 역사적 제1의 행위이다. 물질적 생활을 위한 생산과 새로운 욕구의 생성은 동전의 앞뒷면과 같은 것이다. 역사의 근본 조건을 형성하고 세 번째로 인간이 계속 자손을 낳고,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것 역시 역사의 근본 조건이다. 생산과 욕구가 이러한 사회적 관계와 분리될 수 없을 정도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 관계는 최초로 가족관계로 나타난다. 하지만 인구가 증가하고 많은 욕구가 늘어남과 동시에 여러 가지의 사회적 관계를 낳게 된다. 위와 같은 사회적 활동의 3가지 측면은 역사의 시작점 이후 동시에 존재하면서 역사의 기본 조건이 되어 왔다. 또한 생산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 인간과 인간의 관계라는 이중적 관계로 보인다. 따라서 특정 생산과 양식, 또는 산업단계는 특정한 협동 양식 그리고 사회 깊이와 관련되어있다. 근원적인 역사적 관계를 4가지 측면에서 본 뒤,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사람이 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의식은 원래라면 언어와 관련되어 있고, 다른 인간과 이야기하는 사이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이런 실천적 의식은 구체적으로 사람이 자연에 대해 작용하는 가운데 다른 인간들과의 협동 속에서 만들어지며 발전한 것이다. 그리고 인간의 의식이 동물과 다른 것은 자기 자신을 의식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점이다. 그러나 분업이 등장하면서 오직 육체노동만 종사하는 사람들이 위에 군림하며 정신적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나타나며 의식은 실천에서 분리되어 머릿속으로만 활동하게 되었다. 실천적 세계로부터 이탈한 의식 활동이 순수 이론과 신학, 철학, 도덕 등을 만들었다. 그 때문에 실천적 의식이 생산, 욕구, 사회의 여러 가지 관계라는 역사의 기본적 계기와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 사회적 여러 관계는 그 속에서 생산이 자연적으로 분업을 성장시키지만 이와 더불어 노동은 물론 노동 생산물이 양적, 질적으로 평등하지 않게 분배되며 불평등한 소유가 생겨났다. 특정 사람들에게만 귀속되고 다른 사람의 것에 손을 댈 수 없는 생산물이 나타나면서 사적 소유가 발생하는 것이다. 그리고 분업과 사적 소유가 커지면 동시에 집단의 공동 이해와 개인 또는 각자 가족의 이해 사이에서 모순이 발생한다. 공동 이해는 드디어 국가라는 모습으로 혼자서게 되었다. 하지만 국가의 공동의 성격이란 허상이며 실제는 지배 계급을 중심으로 각 계급을 토대로 삼아 성립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분업과 사적 소유가 진행되면 생산력 등 기타의 사회적 힘은 결합한 힘이 아닌 모든 개인에게 소외된 강제력으로 나타난다. 곧 사회적 모든 힘은 개인 전체의 "소외"가 나타나는 것이다. "소외"를 극복하려면 혁명이 필요했다. 하지만 그 전제로 많은 사람 속에서 이런 것을 거부하고 저항하려는 자세가 생겨나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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