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철학인 블라디미르 일 리치 레닌
철학에 관하여 레닌의 대표적인 책이다. 그 시절 러시아에 만연하고 있던 마르크스 수정주의자들의 이상한 이론을 하나하나 반론하며, 러시아 공산당의 인식을 다시 철벽과 같은 유물론으로 무장한 열정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얻었다. 유물론적 인식 체계를 위협하는 관념, 신비주의의 등장은 레닌이 이 책을 만들 무렵 유럽의 상계에서는 세기말의 흔적이 그림자가 생기며 "불가지론", "감각론" 등으로 불리는 새로운 관념주의와 신비주의가 자연과학의 탈을 쓰고 활보하고 있었다. "부아 레몽"은 사람은 지적 능력에 한계가 있으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문제가 세계에 상당수 존재한다는 불가지론을 주장하였다. 그리고 수학자인 "푸앵카레"는 그 시절 가장 새로운 과학적 견해에 기본 물질을 구성하는 최소 단위라고 여겨진 원자가 플러스와 마이너스라는 전기 성질만을 근거로 했기 때문에 종래에 생각했던 것과 같이 질량을 갖는 존재가 아니면 대담하게 "물질은 없다"라고 말하고 있었다. 이런 말들은 물질 에너지로 변화된다는 사실에 근거한 것이므로 전 세계 많은 사람은 동요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문제에 대한 반대의견은 아인슈타인의 유명한 방정식에 의해 구원되었다. 아인슈타인이 말한 이 방정식은 물질은 에너지로 전환되지만 동시에 에너지가 물질로도 역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을 알려준다. 그래서 물질은 "푸앵카레"도 인정한 이 세계의 최소의 존재물인 에너지에서 만들어진 실재물이 되어, 그의 실재성 역시 보증된 것이다. 원래 물질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 발언은 과학 분야의 말이기는 하지만, 물질이 인간 의식의 외부에 환경으로 실재하며, 그것이 의식에 다양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생물과 사람의 변증법적 진화가 시작된다는 점을 토대로 한 유물론의 입장에서는 불쾌하였다. 특히 공산주의 혁명을 목표로 한 레닌으로서는 중대한 문제였다. 그래서 레닌은 물리학자인 아인슈타인과 다른 방식으로 유물론을 옹호하는 주장을 펼 지게 된다. 이때 레닌이 가장 없애고 싶었던 것은 바로 마흐주의, 일반적으로 "감각 일원론"이라고 불리는 관념론 계통의 철학이었다. 마흐주의가 무엇이냐면 역사적으로 봤을 때 17세기 영국의 경험론 입장에서 "존 버클리"가 주장한 "인간 원리론"에 기본을 둔 사상으로 물질이란 인간의 감각 또는 지각을 제외하고는 생각할 수 없다는 인식 방법이다. 19세기의 과학자 마흐는 음속의 단위에 이름을 날린 위대한 인물이지만 그것 역시 다른 철학자의 감각주의에 보조를 맞추어 물질 현상이란 감각 요소의 종합이 인간의 의식 안에서 만들어낸 영상에 불과하고, 그 때문에 외부에 존재하는 실재물을 전제로 한 사상이 환영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 세상은 곧 생리적 감각의 종합적 요소로 성립되어 있다. 마흐 등이 주장한 자연 인식은 엔트로피의 발견 등에 있으며 그 시절 절대적인 것으로 여겨져 온 뉴턴의 역활을 위험하게 만들었다. 이것은 세기말의 암울한 분위기에 더한 그림자를 가져온 자연과학계의 한 동향이었다.
2. 변증법적 유물론과 사적 유물론
"유물론과 경험비판론"을 집필한 레닌의 직접적인 의도는, 그 시절 혁명가 러시아의 내부에 넘쳐흐르고 있던 사이비 마르크스주의와 혼란에 빠져있는 유물론의 인식 체계를 위해 우물 변증법에 기초한 여사관을 바로 세우고자 한 것이다. 세기말적인 위기를 구하고자 나선 것은 일종의 파급 효과에 불과 한 것이었다. 레닌이 말하길 "오늘날 세상에는, 물질의 궁극을 조사해 보았더니 물질은 모두 플러스와 마이너스의 전기적 성질로 환원됭 뿐 물질 그 자체는 사라져 버린다며 소동을 부리는 자가 있다. 그러나 물질이 소멸하여 전기로 변해 버린다고 해도 그것이 물질이 수집가 지나 되는 원소로 환원되었을 뿐이다. 따라서 자연과학은 "물질의 단일성"으로 우리가 유도해 주고 있다." 물질은 소멸한다"라는 말은 우리가 알고 있는 한계가 소멸한다는 것일 뿐 결코 물질 그 자체가 없어진다는 것은 아니다. " 레닌이 더욱 방향을 자연과학에서 철학의 문제로 바꿔 숙적인 감각주의자들의 약점을 다음과 같이 찔렀다. 설령 감각이 없어지면 세계도 물질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된다는 주장을 인정하여도 "그렇다면 감각을 가진 동물이 이 세상에 나타나기 전엔 세계는 존재하지 않았다는 말인가?"라는 문제가 당연히 생길 것이다. 곧 그런 주장은 "인간이 자연보다 먼저 태어났다"는 생각을 만드는 주장이라고 했다. 레닌이 일침을 가한 문제는 사실 마흐나 아베나리우스 철학에서 질색하는 대목이었다. 그 이유가 말할 것도 없이 지구와 지구를 둘러싼 천체는 생물이 발생하기 시작한 때 보다 훨씬 먼저 당연히 존재하였으며, 지구의 각지에 발굴되는 화석이 이 사실을 증명해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질은 제1차적인 것이다. 그래서 사상과 의식, 감각이 아무리 고도로 발전해도 그건 단지 유물론적인 인식론의 정당성을 보증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 레닌의 주장이다. "엥겔스"는, "고대의 지구는 우리가 그것에 대해 생각하게 되면서 비로소 생겨난 것이며 인간의 출현 이전에 있었다는 우주의 지도 역시 인간의 생각이 미치게 되면서 그 기능에 의해 나중에 만들어진 것이다"라는 불가지론자들의 주장에 망언이라며 비판한 적이 있었다. 레닌은 이를 바탕으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엥겔스가 말한 불가지론자들에 대한 견해는 마흐의 견해와 어떠한 점에서 구별되는 것인가? 동일한 요소가 어느 연결로는 물리적이고 또 다른 어느 연결로는 심리적인 것이 된다는 새로운 관념에 대해 의문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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